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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 연령 상향이 논의되면서 복지 정책, 연금제도, 고용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.
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44년간 유지되어 온 65세 기준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?
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?
1. 현재 노인 나이 기준과 복지혜택
현행법상 노인 나이 기준은 65세입니다.
이는 1981년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경로우대 조항을 근거로 합니다. 이 기준에 따라 다양한 복지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.
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기초연금 수급
- 지하철 및 철도 무임승차
- 공공시설 무료 이용
- 백신 무료 접종
-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기회
2. 노인연령상향 논의가 필요한 이유
우리나라는 2023년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%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. 이로 인해 노인연령상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.
현재 추세라면 노인부양비는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. 1960년에는 청장년 20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, 2050년에는 청장년 4명이 노인 3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측됩니다.
또한 평균수명 증가와 건강상태 개선으로 '액티브 시니어'가 늘어나는 것도 노인연령상향 재검토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.
3. 노인연령상향 시 예상되는 변화
노인 나이 기준이 65세에서 70세로 상향될 경우, 재정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.
- 기초연금 측면: 연간 약 6조 8천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, 전체 기초연금 지출의 약 30% 감소 예상
- 교통비 측면: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연간 2003억 원의 손실 감소 예상, 이는 2023년 당기순손실의 약 40%에 해당
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인연령상향을 단순히 재정절감의 관점이 아닌, 사회적 상징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이삼식 원장은 이를 통해 노인들의 삶의 활기를 높이고 노동시장에서의 차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
4. 해외 사례는?
인구고령화는 비단 우리나라의 현상만은 아닌 만큼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는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- 독일: 연급 수급 연령을 67세로 상향 조정
- 일본: 노인 연령을 70세로 높이는 방안 논의 중
- 미국: 정년 연정이 아닌 점진적 연금 개혁 방식 도임
5. 앞으로의 과제
노인연령상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사안입니다. 정부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.
- 정년연장 및 계속고용 방안
- 연금수급 개시연령 조정
- 청년 일자리 영향 최소화 방안
- 세대 간 갈등 해소 방안
노인연령상향은 단순히 나이를 올리는 것이 아닌,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. 이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합의와 이해가 필요한 사안이며,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.